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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예비아빠 임산부 체험복 대여

19-07-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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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병원 산모님을 위한
임산부 체험복 무료 대여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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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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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방이 아빠의 극한 체험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 문을 여는 것부터 배가 끼어서 낑낑대며 자동차에 탑승!
안전벨트 매기도 힘들어 갈 곳 잃은 손짓ㅋㅋㅋ
운전은 도저히 힘들겠다며 give up
#직장맘 체험을 위해 직장으로 체험복을 들고 출근
직장 동료들의 관심을 한눈에 받게 되었다^^;;
물 마시러 걸어가는 것, 물건을 집기 위해 허리를 숙이는 것, 어느 것 하나 편한게 없었다.
배와 허리의 압박이.. 업무를 하면서 아내 생각이 참 많이 났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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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이미지의 불펌 및 도용,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임산부 체험복 입고 **바게트로 이동!
눈에 띄는 복장을 하고 있으니 사람들이 자꾸 쳐다봤다.
아내는 열 달을 힘들게 지내는데 몇 분쯤이야 뭐.
높은 턱이나 진열대에 자꾸 배가 부딪히는 상황이 발생..
일상생활이 이렇게 불편한 것이었나.

 

#다음 체험은 재활용 쓰레기 버리기 

평소처럼 허리를 숙이고 분리수거를 하는데..
나도 모르게 헉! 하고 소리가 난다.
무겁다ㅠㅠ 허리를 숙이는건 정말 힘들구나ㅠㅠ
 



 

  

는 평소에 내가 임신한 아내를 잘 이해하고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막상 임산부 체험을 해보고나니 내가 그동안 도와준걸로는 아내의 힘듦이 줄어들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일상 생활의 모든 부분이 불편할 수밖에 없고, 몸만 무거워 지는 것이 아닌, 감정의 변화도, 호르몬의 변화도, 천천히 변해가는 몸의 모습도 모든 것이 힘들 수밖에 없다는 걸.

나는 단순히 몇번 '간접 체험'을 한 것에 불과했지만, 열 달을 무수한 변화가운데에서 출산의 과정까지 겪게되는 아내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쉽게 아이를 갖고 낳는다고 생각하는 모든 남성들이 이 체험을 통해 아내의 마음을 10분의 1이라도 깨닫길.

그리고 우리는 바라고 원한 아이였음에도 이 과정이 힘들지만, 원치 않은 임신을 통해 아이를 갖게된 임산부들...얼마나 힘들지ㅠㅠ

남자들이 임신을 쉽게 생각하지 않아야 하는데. 의무교육 과정중에 이런 체험프로그램들이 있다면 좋겠다. 많은 남성들이 임산부의 애씀을 알기를!

이런 체험의 기회를 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무료로 대여해준 청화병원에 감사하다. 덕분에 아내의 마음을 많이 이해하게 된것 같다.

여보 사랑해요! 


 
 

험 전에는 단순히 머리로 아내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이해하였다면

긴시간 동안 임산부 체험을 한것은 아니지만 마음으로 아내를 이해하게 된것 같습니다.

앞으로 2달 정도 남은 아내의 임신기간 동안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아내, 그리고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과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빠가 되는 과정에 큰 도움을 주신 청화병원에 감사하며 많은 예비 아빠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어다니는 것도 누워있는 것도 힘들다니...

특히 계단은 올라갈때도 힘들지만 내려올때는 더

힘들고 조심해야겠어요

이렇게 힘든데도 내색하나 하지않고 버텨주고 있는 와이프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끼며

앞으로 더 배려하고 집안일은 내일이다 생각하고 도움을 많이 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방이야 아빠가 더 노력할게 :)

 

 임산부 체험복 후기 보러가기 (청화병원 블로그로 연결됩니다)


뜻깊은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리며

유익하고 즐거운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청화병원님에 의해 2021-06-24 14:04:36 청화스토리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이동진님의 댓글

이동진 작성일

병원에서 무료로 체험복도 대여해주시고 덕분에 좋은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퇴근하고 일주일동안 체험복을 착용하고 생활해보니
어깨, 허리도 아프고 더워서 짜증도 많이 났는데 아내는 열달동안 이렇게 고생한다고 생각하니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조금이나마 아내의 고충과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진해종님의 댓글

진해종 작성일

이런 좋은 체험 도구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임산부 체험키트 사용 전까지 임신한 아내의 고통을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큰 착각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설거지 할때 몸이 앞으로 쏠림에 따라 계속 상체에
힘을 주니 피로도가 급 상승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외 청소, 빨래, 외출할때 임산부 키트를 착용함으로써
임산부들이 어떤 고충을 겪는지 조금이나마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블로그에 영상과 함께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청화병원에 감사드립니다.

이은길님의 댓글

이은길 작성일

처음에 착용 하고서는 이정도 쯤이야 라는 생각을했었습니다.
점점 시간이흐르고 두 아이를 임산부의 몸으로 케어하기 시작하면서 아내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씻기고 옷입히고 재우고..그 어느하나 맘처럼 쉽지않고 편치 않다는것을 느끼게되었습니다.
두아이는 물론이고 집안일..특히 오래서있어야하는 주방일 청소등 불편한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네요.
샤워까지는 못해보았지만 머리감을때 머리를 숙였다 일어서는데 갑자기 찾아오는 허리통증과 다리에 쥐나는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잘때도 바로 누우니 답답함에 잠을 뒤척이기 일수이고, 화장실 한번 가기도 힘들었네요..
이제 마지막 임신이다 생각하고 처음으로 접해본 임산부체험. 너무나 소중하고 값진 경험 이였습니다.
그 몸으로 그 어려운것을 해내는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태교는 아내혼자만의 몫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많은것을 느끼고 아내에게 더 많이 배려해주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충성을 다해야 겠습니다.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청화병원에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

프랭크님의 댓글

프랭크 작성일

I was happy to hear that the hospital rents these pregnancy 체험복. Any opportunity for men to learn to empathize with the hardships of pregnancy is a good one, and ought to be taken advantage of.
 
 In wearing the gear, I came to understand at least a little bit of the added burdens a woman experiences in the 3rd trimester... the burdens of sitting and standing, of lying down, of climbing stairs, of doing dishes or simply making the bed. One also begins to see that the physical fatigue has a mental component, in that the mind becomes hesitant to spur itself into activity, knowing the physical cost and exertions required. In addition, one gets some sense of the long-term toll that pregnancy has on the body -- the feet begin to hurt, the shoulders and back strain. In other words, I became aware of some of the consequences of carrying around so much weight for long periods of time. Of course, ultimately such gear only approximates pregnancy, and thus fails to give but a glimpse of the real thing.

  Overall, I applaud Cheong Hwa Hospital for making these available. They are integral to involving men in pregnancy, which will pay dividends as they enter into fatherhood.

강태준님의 댓글

강태준 작성일

임산부체험복을 착용함으로써 아내의 큰 수고로움을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체함복을 입은 상태에서는 모든 일상생활이 버겁고 힘들었습니다. 하루 중 가장 편히 쉬어야할 취침시간에도 숨이 가파올라 옆으로 누워 잘 수 밖에 없었고,빨리 벗어던져버리고 싶은 생각뿐이었습니다. 단순히 임산복을 입었음에도 힘든 것 투성이인데, 호르몬 변화로 인한 다양한 증상을 겪고 있을 아내가 얼마나 림들런지 미안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런 몸으로 7개월을 출퇴근을 한 아내가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이 새상에 나오는 날, 아내도 조금이나마 가벼워진 몸으로 더욱더 큰 행복과 사랑을 함께 나누길 고대합니다.

이창권님의 댓글

이창권 작성일

입기전까지는 에이 이거 정도야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대여하는 순간부터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무거울수가 있나 하는 생각에
예비엄마한테 너무나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고생하는 예비엄마한테 더 잘하고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임산부 체험을 할수 있게 대여해주신 청화병원 정말 감사드립니다

유지호님의 댓글

유지호 작성일

조금이나마 아내의 수고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힘든데도 내색하나 하지않고 버텨주고 있는 와이프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끼며앞으로 더 배려하고 집안일은 내일이다 생각하고 도움을 많이 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정준님의 댓글

김정준 작성일

무료로 임산부체험 이벤트를 한다고하여 아내의 고충을 겪어보고자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인줄 몰랐습니다. 아내의 힘듦을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많이 착각을 하고 있었나봅니다.
착용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허리가 아파오기 시작했고 조금이라도 집안일을 하려고 하면 에어컨을 켰슴에도 땀이 주륵주륵 났습니다 ㅠ
어딜가나 싱크대든 세면대든 운전대든 배가 부딧혀 자세를 잡기 어려웠고.. 빨래를 개는 것조차도 다리가 저려서 힘들었습니다.
조금만 일해도 지쳐서 이제 그만 쉬려고 침대에 누웠는데...하... 쉬는 것조차도 누우니 장기가 다 눌리는 느낌에 불편하더라구요.
어찌 이러고 자는지 ㅠ 자꾸 깼던 아내가 생각나 안쓰러웠습니다...
저는 이렇게 간단히 체험하고 끝나버리지만 아내는 아가가 나올때까지 계속 반복해야한다 생각하니 미안하고 더 잘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아내는 항상 괜찮다고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 고맙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아마 이런 체험을 하지못했다면 이런 아내의 마음을 몰랐겠죠??ㅠㅠ
저번에 체험행사가 있었을때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일주일동안 체험해볼 기회에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많아서 아내와 더욱 돈독해지고 깊어지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박상명님의 댓글

박상명 작성일

이런 체험 기회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와이프가 이런 특별한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가방에 들어 있는 체험복을 들고 원무과를 나설때부터 꽤 묵직함이 앞으로의 체험을 예상하게 하였습니다. 체험복을 대여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체험복을 착용하고 여러가지 일들을 체험해보리다 라고 생각했는데 실상 체험복을 착용하고는 누워있는 것이 제일이었습니다. 그것도 보통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체험복을 착용하고는 어떤 자세가 되었든간에 불편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새삼 첫 아이를 뱃속에 안고 있는 와이프의 불편함, 힘겨움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체험복은 단지 무게로 인한 행동의 제약만 경험할 수 있을 뿐이지 실제 아이가 뱃속에서 자라면서 생기는 신체의 변화나 감정의 변화까지는 이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 더 와이프의 작은 신체의 변화, 작은 감정의 변화까지 세세하게 지켜봐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다른 분들처럼 일주일 내내, 하루종일 착용하지는 않았지만 와이프가 장난스럽게 체험복을 만지고 장난칠때는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고 싶을만큼 임산부 체험에 빠져들었던 한 주였습니다.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은 역시나 대단합니다.
철없는 남편은 다시 한번 더 감탄과 반성을 하며 체험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김명신님의 댓글

김명신 작성일

처음 체험복을 받으러 갔을때 처음들었던 생각은, '이거 너무 무거운데 반납은 어떻게하지...?' 였습니다. 반납때는 아내와 같이 오기 힘든 상황이었거든요.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집에 들고와서 처음 체험복을 열어봤을때는 먼가 웃긴 외형에 웃음이 났습니다(아내가 신청해준거라 어떤건지 몰랐거든요ㅎㅎ;)
그러나 식사후 아내와 산책을 가려고 처음 착용했을때 묵직히 배를 누르는 느낌에 아내는 그동안 얼마나 답답했을지 속으로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도 걸어다니는것은 상대적으로 할만했네요. 자려고 누으면 답답하고, 설겆이 할땐 부른 배로 인해서 앞으로 굽히게 되어 허리가 아프고, 밥먹을땐 답답해서 소화가 안되는 느낌이고, 가만히 있어도 덥고.. 뱃속에서 아기를 품는다는것이 참 대단한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짧은 시간 체험하는거라 나름 재미있었고, 아내도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며 유쾌하게 보낼수 있었지만 아직 2-3개월은 더 뱃속에 딸을 품어야하는 아내가 걱정이되네요...

여보 사랑하고, 고마워요.

좋은 체험하게 해준 청화병원도 고맙습니다!

김대홍님의 댓글

김대홍 작성일

아내의 추천으로 체험복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체험복을 대여하러 갔을 때도 생각보다 묵직한 느낌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집에 도착 후에 대여한 임부복을 착용했습니다.
임부복 체험전엔 다른 사람보다 체격 조건이 좋고 그래도 꾸준히 운동하고 있어서 7kg 정도는 어렵지 않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고,
처음 입고 난 뒤에는 머 생각보단 할 만하네. 이 정도는 괜찮을 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생각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집에 에어컨을 작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덥고, 7kg밖에 되지 않지만 없던 몸이 커지고 배 쪽으로 없던 무게가 생기니 자세도 이상하고, 간단한 설거지와 청소기를 돌리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잘 때도 똑바로 누웠을 경우에는 배에 압박이 생기며, 왜 임산부는 똑바로 누워서 자지 못하고 옆으로 자는지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체험 시간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허리에 통증이 생기고 저는 일주일 남짓의 체험이지만 임산부는 이걸 10개월이나 유지해야 한다는 게 너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평소에도 아내에게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었지만 이번 일을 통해서 아내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더 잘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알게 해준 아내에게 고맙고 이런 이벤트를 진행해준 청화병원에도 고맙습니다.
아내를 비롯한 모든 임산부님 힘내세요.

전상훈님의 댓글

전상훈 작성일

아내와 병원을 함께 다니면서 청화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를 우연히 엘리베이터 안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본 저는 아내에게 “과연 저런 이벤트는 누가 하는거야”하며 웃어 넘겼지요. 그러고 아내와 진료를 마치고 나왔는데 아내가 조용히 웃으며 저에게 말하더군요. “아까 자기가 저런 이벤트는 누가 하냐 물었지? 그래서 자기가 궁금해 하는거 같아 내가 이벤트 신청했어”하며 웃으며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장난인줄 알고 넘겼는데 정말 아내는 신청을 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그담주에 참여복을 찾아 집에 갔습니다. 처음엔 참여복을 받고 직접 입혀주겠다는 아내의 말에 호기심으로 착용해 보았는데 입을 만하다며 떵떵 거렸습니다. 앞으로 올 통증은 예상도 못한체 말이지요..... 활동을 하는 동안 잠깐은 괜찮겠지하며 참여복을 착용했는데 어깨며 허리며 천천히 통증이 왔습니다. 실제로 아내가 얼마나 힘들지 사실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저 아내가 ‘허리가 아프다, 다리가 아프다’고 이야기 하면 몇 번 주물러 주는게 다였거든요. 그런데 제가 참여복을 입고 생활해 보니 제 체중과 더해져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다리야”하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퉁퉁 부어있는 아내의 손과 다리의 모습이 다시 보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괜시리 미안해지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참여복을 체험하면서 여러가지 마음이 들더라구요. 아내가 임신하는 동안 몸의 변화로 마음이 많이 힘들어 제 앞에 운 적이 있었는데 그땐 사실 아내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했었습니다. 그저 여자로써 당연한 신체 변화라 생각하고 깊게 이해해 주지 못했는데 40키로 가까이 찐 아내가 심적으로나 외적으로 얼마나 힘들어했었는지 체험을 하며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고작 저는 7키로짜리 체험복을 입으며 힘들다고 투덜댔는데 10달동안 아이를 품고 막달까지 일을 나가는 아내를 보며 엄마들은 대단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네요. 아내 덕분에 체험복을 대여해 같이 살고 있는 부모님과 체험을 해보았는데 부모님들은 옛생각이 나신다며 이야기를 해주시고 저도 값진 체험을 하고 아내와 함께 추억을 공유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10달 동안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해준 아내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밍끼대박이 너무 사랑하고 그동안 너무 고생했어.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님들 정말 위대하고 훌륭하십니다.
모든 어머님들 화이팅!!!!! 청화병원도 화이팅!!!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청화병원 감사합니다.

김진수님의 댓글

김진수 작성일

3일간의 짧은 교감...

첫 아이를 맞이하여.. 그리고 만삭이 된 아내의 힘든 하루하루를 보면서 참여하게 됐어요^^

맘 같아서는 회사에서도 착용하고 싶었는데.. ^^;;
보는 눈이 많아 퇴근부터 출근 전까지만 착용해 봤어요.

3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였지만 벌써 허리가 아프고 숨도 쉬기 힘들더라구요.. 이걸 어떻게 견뎌내지??

정말 이 세상 모든 엄마는 위대해요..
충분히 존중 받아야 할 존재이구요..

너무 단기간이라 괜히 미안하고.. 더 교감해야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앞으로 다른 방법으로라도 교감하고 존경하며 살아 갈게요.

이런 소중한 경험을 주신 청화병원 관계자 여러분 김사합니다. 이런 프로그램 더더더 만들어주세요 ^^*

김병수님의 댓글

김병수 작성일

2019년 1월 우리 부부에게 찾아온 열방이!
그 동안 청화병원에서 진료하며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유지하게 된것 같습니다.
처음엔 점이 콕 박혀 있는 것같았던 열방이도 매일매일 자라게되고 이젠 어디를 가도 아내의 배는 씬스틸을 할만큼 배가 커지게 되었죠.

그러던 8월 무더운 여름날 입체초음파로 열방이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러 청화병원에 갔던날  입구에 딱!! 붙어있는 임산부 체험복 대여 이벤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우와! 이런 이벤트가 다있네? 라고 하며
진료를 마치고 빌려보자고 했죠...
예전에 아빠본색에 나왔던 이윤석씨가 체험한것을 보고
나중에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죠^^
진료를 보고 이벤트를 신청했습니다!

드디어 임산부 체험복을 빌린 날
굳은 의지와 함께 위풍당당! 꺼내 들었는데 무게가 상당했습니다.
자신있게 착용을 하려고 했는데 어깨와 허리를 잡아주는 벨크로를 붙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아내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착용을 하고 가사일을 시작했어요.

첫번째 미션! : 저녁을 차리기 & 설거지! 
임산부 체험복을 입고 "나는 임산부다."라고 자기최면 후
본격적으로 저녁을 차리러 부엌으로 갔죠.
배가 나와 서있는 것도, 각종 기구에 가까이 가는것이 어렵게 되었어요.
어렵게 저녁을 차리고 드디어 저녁을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었으니 다먹은 저녁 식기를 깨끗이 씻어야하겠죠?
엉거주춤 서서 열심히 설거지를 했답니다^^
설거지를 마치니 허리가 점점 아파오는 느낌! ㅠ
절로 감탄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와~~~~~정말 쉽지 않다." 라며 아내를 조금더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두번째 미션 ! : 누워서 잠자기!
결론을 말씀드리면 불. 가. 능. 이었습니다.
똑바로 눕는 순간 무거운 무게로 인해 배가 눌리고 장기의 압박이!! 뽝!!
윽! 하는 소리가 나도모르게 나오게 되죠. ㅜㅜ

누가 이야기 하지 않아도 옆으로 돌아서 눕게 되죠.
그동안 아내가 느낀 고통이 이런건가? 라는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게 되더라구요.

이런 생활을 8개월까지 이어가고 있는 아내.. 그리고 앞으로 열방이가 태어날 때까지 계속해서 이어가야하는 아내가 대견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직장맘체험을 위해 직장으로 체험복을 들고 갔습니다.
직장 동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되었죠^^;;
인싸템이 되어버린 체험복...
동료의 도움으로 체험복을 입었고 배를 쓱~~ 쓰담으며.. 직장을 다니는 아내의 마음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물마시러 걸어가는것,
앉았다가 일어나는것,
계단을 오르고 내려가는것,
떨어트린 물건을 집기위해 허리를 숙이는것,
어느것 하나 편한게 없었습니다. 배와 허리의 압박이 오더라구요
업무를 하면서 아내생각이 참 많이 났습니다.

체험 전에는 단순히 머리로 아내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이해하였다면 긴시간 동안 임산부 체험을 한것은 아니지만 마음으로 아내를 이해하게 된것 같습니다.

앞으로 2달 정도 남은 아내의 임신기간 동안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아내, 그리고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과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빠가 되는 과정에 큰 도움을 주신 청화병원에 감사하며
많은 예비 아빠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전성배님의 댓글

전성배 작성일

청화병원 부부요가가 끝나고 아내와 함께 임산부 체험복을 받아왔습니다.
체험복을 걸친 순간 그 무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뭐지 이 무게는?
집안 가장 외벌이의 어깨를 짓누르는 책임감의 무게는 견줄바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새 생명의 무게! 부부의 사랑의 결실의 무게!
내가 어머니의 배에서 머물었듯 나의 아기가 머무는 공간이 내 배에 있다고 생각하며 입었습니다.
입고 움직이는 동안 아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공감하였습니다.
금세 지치고 쉽게 잠들지 못할 아내에게 다시금 고마움과 사랑함을 느끼게되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